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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얼떨결에 찾아간 부산 간짜장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집 "백객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고 일하러 간 곳 근처에 간짜장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기에 한번 가봤습니다.
운이 좋은 날이였는지 웨이팅 없이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갔습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평일 낮시간에도 웨이팅이 있다는 건지.
맛집 자주 다니지만 평일 낮시간 대에, 게다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그 기대감은 평소 다른 맛집 갈때완 전혀 다른 급이었습니다.
간짜장 맛집으로 소문난 "백객도"
"백객도" 위치입니다.
가게 위치가 많이 외진 곳에 있고 골목이 많은 곳이라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태양 가든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이렇게 "백객도"를 찾았어도 자차를 타고 왔다면 주차가 문제입니다.
좁은 골목길이 많고 주거 밀집지역이라 주차가 힘듭니다. 대충 요령껏 주차해야 합니다.
이 곳을 일하면서 몇 번 지나다녔는데 일하는 곳 근처에 중국집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찾기 힘들면 건물 색을 보고 찾길 추천드립니다.
"백객도" 영업시간과 휴무일입니다.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4시
"백객도"는 영업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는 듯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오후 5시 마감으로 보고 갔는데
제가 간 날은 4시까지로 변경돼있었습니다.
"백객도" 내부 모습입니다. 간짜장 맛집으로 소문날만한 오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요즘 맛집들은 오래되었어도 다시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는데 이 곳 "백객도"는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지저분하고 청결하지 못한 건 아녔습니다. 오히려 오래된 시설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더 정겹고 마치 오랜 단골집 같은 느낌을 들게 하였습니다.
가게에 들어오고 보니 웨이팅이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게 홀쪽 테이블은 3~4개 정도, 방에 테이블이 1개.
그리고 요리와 서빙 모두를 주인 부부 두 분이서 다 하고 계셨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보통의 중국집보다는 조금 길었습니다.
주문을 하기 전에 둘러보니 간짜장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그런지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간짜장을 먹고 있었습니다.
"백객도"의 간판 메뉴 "간짜장"
주문 후 15분 정도가 지나고 음식이 나왔습니다.
"백객도"의 간짜장을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면발이 조금 도톰합니다.
일반적인 중국집 간짜장의 면발 굵기와 우동면발굵기의 사이 정도 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 역시 다른 중국집들과는 틀리게 느낌상
간짜장 곱빼기보다 조금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방심했다간 밥을 못 비벼 먹을 뻔했습니다.
음식이 갓 나왔을 때 면발과 간짜장 소스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습니다.
오래 기다린 간짜장.
소스의 양은 넉넉해서 딱 면발과 함께 비벼 먹기 좋았습니다.
소스 안의 고기는 적당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소스에 있는 고기의 맛 그리고 그 고기의 크기와 양은
간짜장 먹을 때의 맛의 크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간짜장 좋아하는 분들은 이 고춧가루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간짜장 먹을 땐 고춧가루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백객도"의 고춧가루는 맵지 않습니다. 그리고 향이 거의 없습니다.
간짜장 소스에 고춧가루 향을 살짝 입히는 정도입니다.
저는 매콤하고 향이 강한 고춧가루를 좋아하는데 아쉬웠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야무지게 비벼서 한 젓갈 해봅니다.
양이 많아 면만 먹었는데 배가 불러옵니다.
밥 비벼 먹어야 하는데 당황스럽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은 공깃밥을 비벼서 먹습니다.
공깃밥 양 또한 고봉밥입니다.
부산 간짜장 맛집으로 소문난 "백객도"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무난한 간짜장이었다"
개인적으로 무난했습니다. 맛없지도 맛있지도 않은.
세월을 간직한 오래되고 정갈한 인테리어와 조금 굵은 면발. 그 외에는 딱히 다시 찾아가서 기다릴만한 매력은 없었습니다.
다만 보통 간짜장 이 정도 양을 먹게 되면 처음엔 맛있어도 먹으면 먹을수록 단맛과 간짜장 그 특유의 맛이
부대껴지기 마련인데 이곳 "백객도"는 그런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양이 일반 중국집과 비슷하게 나왔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히려 밥 비벼 먹을 때는 새로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그 맛에 대한 기대 평가가 높아서 그렇게 느낀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오래 기다리고 배고픈 상태에서 먹고 난 후의 생각이라 확실히 저의 입맛에는 딱 보통이었습니다.
집에서 배달시킬 때는 시켜먹어도 웨이팅 해가면서는 안 먹는. 딱 그 정도였습니다.
또한 결제시스템도 저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백객도"를 가보려고 하시는 분들 평일 기준으로
오전 11시~ 11시 30분쯤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며칠 정도 근처에서 일하며 본 결과 그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오후 3시 정도까지 웨이팅이 있습니다.
제 입맛엔 보통이지만 맛집으로 소문날 정도면 많은 분들 입맛에도 맞을 겁니다.
저의 포스팅은 영업시간과 위치, 그리고 웨이팅 덜 한 시간대만 보시고
한번 가셔서 맛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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